성심당 1년 매출 영업이익 얼마일까? vs 파리바게트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의 경영 실적은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최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트와의 비교는 늘 뜨거운 주제인데요.
성심당의 2024년 실적은 어떠했으며, 파리바게트와 비교했을 때 어떤 점들이 주목할 만한지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성심당 1년 매출 영업이익 얼마일까?
성심당 운영 법인 (주)로쏘의 2024년 매출액은 1,937억원, 영업이익은 478억원입니다.
2024년 실적은 2023년 대비 매출액은 약 57%, 영업이익은 약 52% 증가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2024년 영업이익률은 24.7%에 달합니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판매했을 때 약 247원의 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로, 여전히 매우 높은 수익성을 보여줍니다.
2. 성심당 vs 파리바게트, 압도적인 영업이익률 차이
성심당의 24.7%라는 영업이익률은 파리바게트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두드러집니다.
파리바게트를 운영하는 (주)파리크라상의 2024년 매출액은 1조 9,307억원, 영업이익은 233억원입니다.
성심당의 매출 규모는 파리크라상의 약 1/10 수준이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배 이상 많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20배 이상의 격차를 보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요?
가장 큰 차이는 판매비와 관리비에서 나타납니다. 성심당의 2024년 판관비 비율은 약 21% 수준입니다.
반면 파리크라상은 전국적인 가맹점 관리, 대규모 마케팅 및 광고 등으로 인해 판관비 비율이 45% 수준으로 성심당 대비 2배 이상 높습니다.
그리고 성심당은 모든 매장을 직접 운영하며 제조와 판매를 책임지는 반면, 파리크라상은 가맹 사업 중심의 프랜차이즈 본부 역할을 합니다.
가맹점에 원부자재를 공급하며 유통 마진을 얻는 구조는 직접 판매 중심의 성심당과 수익 인식 방식 및 비용 구조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3. 성심당 1년 매출, 규모와 방식의 차이로 직접 비교는 불가
압도적인 영업이익률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기업을 동일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여전히 신중해야 합니다.
성심당은 대전 지역 중심의 12개 직영 매장(외식 포함)을 운영합니다.
반면 파리바게트는 2024년 말 기준 직영점 131개, 가맹점 3,793개로 총 3,924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전국구 브랜드입니다.
사업의 규모와 운영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성심당은 지역 기반의 고품질 제품 생산과 고객 만족에 집중하는 반면, 파리크라상은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 유지와 가맹점 지원 및 관리에 많은 자원을 투입합니다.
성심당 관계자 역시 과거 인터뷰에서 대기업과의 비교가 적절치 않다고 언급하며, 직접 빵을 만들어 파는 유사한 규모의 기업을 비교 대상으로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론
2024년에도 성심당은 1,937억 원의 매출과 47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4.7%라는 경이로운 영업이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매출 규모가 10배 큰 파리바게트(파리크라상)의 영업이익률 1.16%와 비교했을 때 매우 독보적인 수치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낮은 판관비 비율과 직영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물론 사업 모델과 규모의 근본적인 차이로 인해 직접적인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만 성심당이 자신만의 철학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목할 만한 사실입니다.